매주 금요일이면 어김없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그간 책을 쓰고 싶다는 분들을 참 많이 만났습니다. 책을 쓰고 싶은 마음 만큼이나 책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도 많았는데요.

수년간 글쓰기나 책쓰기 강좌를 전전 하면서도 글을 잘 쓰는 법이나 책을 준비하는 법에만 몰두 할 뿐, 정작 본인이 왜 아직도 책을 못 썼는지 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보는 분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브랜딩 도서를 목표로 하신 분들은 원고를 채 쓰기도 전에 전문성이나 출판 마케팅을 구축하는데 애먼 돈과 시간을 낭비하는 분들이 많았고, 소설이나 에세이를 쓰고 싶어 하던 분들은 글쓰기 연습만 하느라 수년을 보낸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잠시 멈추어 서서 생각해 봅시다.

당신은 왜 책을 쓰려고 하나요? 언젠가 나도 책을 써야지..., 했던 그 순간을 기억 하시나요?

책을 어떻게 써야 하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가 아니라, 진짜 책을 쓰고 싶던 이유요.

어쩌면 당신이 책을 쓰려고 했던 이유가 그리 거창하거나 특별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불필요하게 준비하고 갖추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책쓰기를 여번 포기 했는지도 모르죠. 

본 상담은 글을 잘 쓰는 스킬이나 방법론을 다루지 않습니다. 책을 쓰기 위해 어설프게 갖추고 준비해야 한다는 것들을 나열하지도 않습니다.  

평소 책을 쓰고 싶었지만, 선뜻 책 쓰기를 망설이던 분들을 위해 책 쓰기를 망설이게 하는 착각과 출판을 지체하게 했던 외부 요인에 대한 실질적인 이야기와, 출판에 관한 디테일한 궁금증까지 해소 할 수 있는 대화를 나눕니다.